기안84, 대상 굳히기?…"'태계일주' 덕분, 시청률 더 중요"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기안84가 연예대상과 '태계일주3' 시청률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지우 PD를 비롯해 기안84, 덱스 그리고 MC 장도연이 참석했다.

이날 기안84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대상 쐐기 박기'에 관해 생각을 전했다. 과연 '나 혼자 산다'부터 '태계일주'까지 MBC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기안84는 대상에 욕심이 없을까.

기안84는 "대상은 많이 얘기하시는데, 올해 '나 혼자 산다'를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해주셨고 여기까지 온 거 같기도 하다"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그는 "김지우 PD를 만나면서 대상 얘기가 나오는 거 같은데, '태계일주3' 때문인 거 같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저는 '태계일주3'가 없었으면 (대상 후보에) 거론될 일도 없었을 거 같다. 시청률이 쫙쫙 나와야되지 않나 싶다"라며 현재는 시청률이 더 중요하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기안84는 기대하는 시청률 수치에 관해서도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잘 나오면 좋다. 시즌 1이 4%, 시즌2가 6% 정도 나온 걸로 안다. 이번에는 8% 정도 나오면 어떨지 싶다"라고 하면서도 "수치에만 쫓기면 의미가 변질될까 봐 (걱정된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덱스는 "기안 형님 많이 쫓기시는 거 같다. PD님보다 더 쫓기시는 게 기안 형님 같다"라며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도 기안84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리액션을 훔쳐봤다는 목격담을 얹었다.

이후 MBC 연예대상 자리를 '나 산다' 팀과 '태계일주' 팀 중 어디에 앉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기안84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예전에 현무 형님이 처음 받으셨을 때 보면 저희도 엄청나게 놀렸었다. '전참시로 가라', '나혼산으로 가라', '대상 받으면 회식 어디로 가요?'라고 했었다"라며 전현무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근데 연예 대상 측에서 앉혀주시는 자리에 앉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기안84는 '태계일주' 시리즈의 시청률 비법으로는 "시청률이 잘 나와서 MBC에서 투자해 주니까 그런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에 이어 아프리카로 떠나는 '태계일주3'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