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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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오승훈 "조진웅, 첫 리딩 때 '걱정 말라'며 안아줘"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2 14: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독전2' 오승훈이 선배 배우 조진웅에게 인정받았던 순간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에 출연한 배우 오승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오승훈은 '독전2'에서 '독전'(감독 이해영)에서 류준열이 맡았던 서영락을 연기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300대 1의 경쟁률은 대면 오디션의 경쟁률로, 사실 1,000대 1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이전 시리즈 '독전'의 흥행으로 인한 부담감도 느꼈던 오승훈은 서영락을 '흑백'으로 표현했다. 그는 "완전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고, 둘이 합쳐지면 굉장히 매력이 있는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전'에도 출연했던 선배 배우 조진웅, 차승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오승훈은 백 감독의 도움으로 조진웅과 먼저 대본 리딩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승훈은 "당연히 떨렸다. 낯설어하실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다양한 준비를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한번 딱 하고 선배님이 저를 안아주셨다. 이대로 노르웨이 가면 될 것 같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진정성 하나로 부딪히자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전했다.

차승원은 '독전'과 이어지는 부분을 위한 오승훈의 추가 촬영에도 흔쾌히 참여했다. 오승훈은 "저만 나가서 하면 됐는데선배님이 감독님이 직접 전화해서 저를 도와주러 와주셨다. 진심으로 연기해 주셔서 감사했다. 이왕 하는 거 너한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선배들과 연기한 오승훈은 "후배를 노골적으로 챙겨주시는 분들이 아니다. 오히려 편하게 하라고 하면 제가 더 긴장할 걸 아시는 분이다. 다 에둘러서 저를 풀어주셨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 점을 너무 많이 배웠다. 감독, 스태프와 소통하실 때 유심히 보면서 많이 배웠다. 주로 그런 애티튜드를 많이 배웠다. 저도 꼭 좋은 선배가 돼서 그런 소중한 마음을 후배들에게 꼭 베풀어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독전2'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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