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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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감독 "편집하며 故 김주혁 생각…딥페이크 고민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2 15: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독전2' 백종열 감독이 故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딥페이크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백종열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독전2'는 이전 시리즈 '독전'(감독 이해영)에 출연했던 故 김주혁과 류준열이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변요한, 오승훈이 합류하며 각각 진하림, 서영락으로 분했다.



이날 백 감독은 김주혁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딥페이크 기술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실제로 기술자를 만나기도 했다"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변요한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부탁을 드렸고, 본인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라며 "진하림이 워낙 강렬한 이미지를 1편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그 이전의 진하림은 어땠을까 유추하면서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이전작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김주혁과 작업하기도 했던 백 감독은 "편집하면서도 변요한이 등장할 때 투영돼서 데자부처럼 생각이 났다. '주혁 씨였을 텐데' 하는 생각도 난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류준열의 캐스팅 불발 이유로 백 감독은 "저도 직접 듣진 못 했지만, 일정 때문이었던 것 같다. 워낙 여러 사람의 일정을 맞춰야 됐기 때문에 조율이 잘 안 됐던 게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류준열의 자리는 약 1,0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오승훈이 채웠. 백 감독은 "1편의 대본을 갖고 오디션을 봤을 때 그 목소리가 신뢰가 됐다.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때 정서적으로 아픈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야 했던 목표가 있었다. 그런 캐릭터, 정서와 잘 매칭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오승훈을 설명했다.

백 감독은 '독전'에 출연했던 조진웅, 차승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오히려 질문을 더 많이 했다.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인 성격의 구조는 1편과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전2'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NEW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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