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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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지드래곤, 지금 바라는 것은 "자유"…억울함 풀릴까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1.22 0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수사가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지난 6일 경찰은 지드래곤을 조사하면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지난 20일 모발 정밀 감정도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첫 조사 당시부터 여유로운 태도를 일관했고, 마약 투약을 했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가 지드래곤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 당시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지드래곤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드래곤은 감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 염색과 탈색한 사실이 없다고 자진출석하면서 분명히 밝혔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서 얼굴을 드러낸 영상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첫 경찰 조사 때의 태도,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의 관계, 제모, 어눌한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추가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연예인들의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는 말에 대해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되고, 마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해 그는 "추상적인 표현이긴 할 텐데 자유"라며 "기본 권리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아티스트이자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창작을 해야 하고, 그런 제 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되는 게 제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간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그러나 진술만 있을 뿐, 실질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는 터, 경찰의 부실 수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손발톱 검사가 음성이어도 마약 투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마약 투약 기간이 오래 지났거나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역시 다리털 정밀 감정이 '감정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선균 체모 추가 체취 등 역시 재소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자세한 소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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