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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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조진웅 "분장한 한효주 보고 '누구?'…다른 현장에선 '완전 연예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1 16:52 / 기사수정 2023.11.21 18: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독전2' 조진웅이 한효주의 연기 변신에 감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백감독)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독전2'는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강렬해진 액션신이 인상적이다. 조진웅은 '독전'의 두 번째 시리 제의를 받고 "'여기까지 하고 싶은데' 했다. 어떤 영화가 고생을 안 하겠냐만은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망설였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던 터.

그 중 가장 힘들었던 걸 묻자 조진웅은 액션팀과 배우 한효주를 언급했다. 한효주는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쏟았다고.

조진웅은 "그 고통을 너무 잘 안다. 다이어트도 해야 되고 근육도 만들어야 됐다. (한효주가) 울면서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 작품을 위해서 하는 건 배우가 온전히 자기랑 싸우는 거다. 잘 버텨서 고생한 만큼 멋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중 한효주의 변신을 보고 조진웅은 "(겉모습만 보면) '뭐지?' 되게 냄새 날 것 같았다. 모르는 사람인데, 모르는 사람을 확인하지 않지 않냐. 현장에서 뒤에 앉아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있는데 '쟤는 누구지?'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날 승원이 형, 저, 효주랑 다른 셀럽들이 오는 리셉션에 갔다. 한효주가 왔는데 '완전 연예인이다' 싶었다. 그러고 또 현장 가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진웅은 "배우가 의상, 분장을 그렇게 하면 연기할 때 굉장히 많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분장과 의상은 캐릭터로 가는 가장 숭고한 마지막 단계라고 사전적으로 나와있다. 그런 의상, 분장을 하고 마인드를 갖고 현장에 들어가면 완벽해지는 거다. 더 자연스럽게 준비했던 캐릭터들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특히 조진웅은 "한번만 하고 끝나면 아쉽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가씨' 할 때 한편으로 끝나니까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승원은 휠체어를 타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진웅은 차승원이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며 "승원이 형은 전혀 그런 건 없다. 오히려 승원이 형은 현장에서 연기하는 시간보다 사람들 웃기는 시간이 더 많았다"라며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이 안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독전2'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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