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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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원, '구두쇠' ♥최경환에 분노 "크게 날린 거나 아껴라"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3.11.15 22:59 / 기사수정 2023.11.15 22:59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살림남2' 박여원이 남편 최경환의 주식과 코인 투자로 빚이 늘어난 가계 상황에 막막함을 표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기울어가는 집안 경제 상황을 직시하고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여원은 "남편이 야구 해설위원을 하고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을 받았다. 근데 갑자기 어디에 홀린 것마냥 투자하면 무조건 2배 수익을 낸다는 소리를 듣고 대출 받은 원금을 갚고 수익금으로 야구 레슨장을 차리면 된다고 해서 저를 보채서 (대출 받은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다. 근데 사자마자 날라갔다"고 밝혔다.

최경환은 투자 이유에 대해 "믿는 분이 좋은 정보라고 해서 1억 원을 투자해서 지금 1천만 원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달 120만 원씩 나간다"고 전했다.

이를 보던 김지혜는 "이자만 매월 120만 원인데 지금 골프 얘기를 하실 상황이 아니지 않냐. 골프도 웬만큼 나가면 돈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최경환은 "그게 나 혼자 잘 되자고 한 게 아니란 말이다. 우리 가족 모두 잘 살려고 투자를 한 건데 나는 잃은 돈 만회를 하고 싶은 거다"라고 핑계를 댔다.

박여원은 "첫째, 둘째 아들의 양육 수당을 한 푼도 안 쓰고 천만 원 조금 넘게 모았는데 양육 수당 천만 원으로 산 코인이 어딘가로 사라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최경환은 "다 가족을 위한 것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환은 아이들이 먹다 남긴 물이며 치킨까지 아까워하는 구두쇠 같은 면모를 보였다.

최경환은 "8만 원을, 아빠가 8만 원을 벌려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아냐"며 생색을 냈고 아이들은 "아빠 구두쇠야?"라고 물었다. 박여원은 "아빠처럼 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잔소리까지 하는 상황. 끝내 참던 박여원은 "각자 먹고 싶은 거 시킨 것"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아이들을 피해 옷방으로 들어간 박여원은 최경환에 "애들 먹는데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냐. 먹다 체하겠다"고 말했고 최경환은 "음식 남은 걸 봐라. 안 아깝냐"고 물었다.

이에 박여원은 "작은 거 아끼지 말고 당신이 크게 크게 날린 거나 아껴라"라고 말했고 최경환은 "뭐 잘못하면 항상 주식, 코인 이야기.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도 자꾸 그러면 화가 난다. 같은 잔소리를 여러 번 들으니까 지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맨날 큰 거로 사고 친다고 하는데 열심히 일해서 생활비 당신에게 다 주는데 모은 거 있냐"고 하자 박여원은 "우리가 모을 수 있는 형편이냐"고 말하며 점점 갈등이 극에 치달았다. 



이후 부부는 재무 상담을 받으러 나섰다. 박여원은 "다달이 버는 수입은 왔다갔다 하는데 고정 지출이 너무 크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월 700~800 벌면 제가 200~300을 메꾸고 제가 많이 버는 날엔 (남편이) 그 나머지를 메꾼다"며 "누군가는 아이들을 돌봐야 해서 같이 많이 벌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도움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집 담보대출은 200만 원, 주식으로 받은 대출은 이자만 120만 원이 나간다. 레슨장 임대료, 아이들과 식구들 보험료, 식비, 생활비"라고 말하며 만만치 않은 지출에 대해 설명했다.

부채 규모는 7억 정도로 3년 안에 빚을 갚는 게 목표라는 박여원에 전문가는 "소득은 높은데 마이너스"라며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 현재 소득과 상환 금액을 봤을 때 평생 가도 빚을 갚을 수가 없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빚을 남길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더 벌든가 주거 비용을 줄여야 한다. 주식 대출이 최악의 투자 방법인데 이미 하셨으니 최대한 주택 담보 대출을 하나로 모으셔라. 교육비를 절반 정도로 줄이셔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여원은 "교육비도 국,영,수 다니는 게 아니라 아이들 하고 싶어하는 태구너도,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예체능만 보내는 건데"라며 막막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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