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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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김동준, 독살 시도 무마 "반드시 살아남아 황제 자리 오를 것"

기사입력 2023.11.12 21:54 / 기사수정 2023.11.12 21:54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동준이 이민영의 독살 시도를 무마시켰다.

12일 방송된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2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천추태후(이민영)의 음식을 거절하고 뛰쳐나갔다.

이날 현종은 천추태후가 제공한 음식에 "금식하며 수행 중이었소"라며 먹기를 거절했다.



그러자 궁인은 금식 중에도 물은 마시지 않냐며 차를 권했고, 이마저도 마시지 않으면 큰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고 재촉했다.

현종이 계속 머뭇대자, 그는 "제가 먼저 먹어 보여야 드시겠사옵니까, 말씀해 보시옵소서"라며 채근했다. 태후 폐하께서 하사하신 음식에 독이라도 들은 것 같냐며 끊임없이 압박, "태후 폐하의 성심을 그리 모욕하시는 것이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현종이 그게 아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궁인은 "드시면 혼자 죽고 안 드시면 다 함께 죽습니다"라고 얘기했다.

그가 차를 마시고 죽으면 음식을 먹다 체했다며 혼자 죽는 걸로 끝이 나지만, 마시기를 거부하면 현종은 물론 사찰에 있던 모든 이들이 죽게 된다는 것. 이어 "부디 극락왕생하시옵소서"라며 현종의 죽음을 보챘다.

한참을 고민하던 현종은 "내가 죽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살 수 있는 거요? 약속할 수 있소?"라고 물었고, 궁인은 "예 약속드리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종은 "아니오, 내가 아무리 순순히 죽는다고 해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없을 거요"라며 "내가 살아 있어야 저들도 살 수 있을 거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난 반드시 살아남을 것이오, 살아남아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이오"라고 선언한 그는 "만약 그대가 승려들을 해친다면 내 그대를 용서치 않겠소, 황제의 명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오"라며 경고하고는 서둘러 사찰을 떠났다.

사진=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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