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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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 결혼하니 더 좋아…텅 빈 집이었는데도" (넌감독)

기사입력 2023.11.06 15:06 / 기사수정 2023.11.06 15:06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장항준 감독이 김은희 작가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5일 유튜브 '이응디귿디귿'에는 '문과 & 이과지만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이과대장에게 푹 빠진(?) 김은희 작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넌 감독이었어'에는 감독 장항준, 작가 김은희, 천문학자 심채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은희는 장항준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김은희는 "원래는 SBS 공채 작가로 들어갔는데, 처음으로 들어가서 만난 사수가 장항준이었다"라며 예능 작가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은희는 "사수라고 하는데 한 달 동안 나오지를 않더라. 말이 안 되지 않냐. 근데 '사람은 괜찮다. 글도 잘 쓰고, 너무 괜찮은데 지금 다른 걸 쓰고 있어서 못 나온다'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그러다가 처음 만난 자리가 되게 왁자지껄해서 갔더니 '내가 어제 종신이 생일이었어가지고~' 이러더라"라며 첫 만남 당시 장항준의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근데 같이 얘기를 시작했는데, '너 투표는 했니?'라고 하더라. 나는 그때까지 사회에 하나도 관심이 없었다. '투표해야 돼요?'라고 했다"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거기서 '해야 돼!'라고 꼰대처럼 말한 게 아니고, '이건 아니? 모르는구나'라고 하면서 내 앞에서 '꼬꼬무'를 해줬다.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장항준이 시나리오 타이핑을 부탁했다"라며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당시 장항준은 시나리오를 원고지에 작성했기 때문에, 타이핑을 할 줄 몰라 김은희에게 부탁했다고. 김은희는 장항준의 시나리오를 타이핑하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작가를 꿈꾸게 되어 이 자리까지 왔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장항준은 "나는 은희가 너무 좋았다. 그랬는데 결혼해서 보니까 훨씬 더 좋은 애인 거다"라며 김은희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면서, "처음에 둘이 전셋집을 얻었다. 그 집에 가구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집이었는데도 너무 좋았다"라며 풋풋했던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김은희는 첫 전셋집에서 "베란다 문이 빠개졌다. 이중창이었는데, 나올 때 우리가 고쳐줘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참자'하고 2년 동안 겨울에 찬 바람이 들어와도 참았다"라며 아무것도 몰라서 발생한 일화를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 = 이응디귿디귿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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