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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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8강 패인은... 고동빈 감독 "나의 준비가 미흡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04 11:13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고동빈 감독이 BLG 상대 젠지의 밴픽 미스에 대해 "나의 준비가 미흡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젠지는 3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 BLG와 경기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젠지는 'LCK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 감독은 이번 경기 패인에 대해 "감독인 내가 잘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고동빈 감독은 "선수들의 폼이 좋았는데, 국내 경기와 국제전 준비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의 준비가 미흡했다"며 "유연한 조합을 짜야 승리할 수 있었는데 그걸 못했다"고 밝혔다.

1세트 패배 이후 수세에 몰린 젠지는 2세트 레드 진영을 뽑았지만, BLG에 각종 1티어 챔피언을 주는 의아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레드 팀 선택 이유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코치진이 많은 고민을 했다. 레드 팀으로 이동해야 전체적인 밴픽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밴픽 전략이 어려워진 이유로 고동빈 감독은 '레나타 글라스크'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지목했다. 고동빈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한 대로 밴픽이 진행됐지만 1, 2세트의 난이도가 특이 높았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레나타 글라스크' 상대법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LCK 1시드로 진출해 '우승'에 대한 큰 기대를 받는 상황에서 젠지는 4강 티켓 확보에도 실패했다. 고동빈 감독은 "'우승 후보'로 지목 받은 만큼 높은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빠르게 탈락했다. 못보여준 부분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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