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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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승리 기원 시구' 마산 출신 노브레인 이성우 "제대로 효도하는 기분" [PO3]

기사입력 2023.11.02 19:39 / 기사수정 2023.11.02 19:50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경기 때마다 창원NC파크에 울려 퍼지는 대표 응원가 '마산스트리트'를 부른 밴드 노브레인(이성우, 정우용, 정민준, 황현성)이 NC의 승리를 기원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3차전에 앞서 마산 출신인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승리 기원 시구를, 베이시스트 정우용이 시타를 진행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NC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노브레인의 특별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시구를 앞두고 이성우는 "아버지가 NC 광팬이시다. 전력분석을 하실 정도로 NC에 빠삭하시다. 시구 초청을 받고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에 효도를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다"며 "나도 시구자로 발탁이 되어 당연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C 창단과 함께 응원가로 사용된 노브레인의 정규 5집 <그것이 젊음>의 수록곡 'Come on Come on 마산 스트리트여'는  이제는 마산, 그리고 다이노스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 됐다. 이성우는 "나보다 아버지가 더 좋아하셨다. 한때 그 노래가 못 나올 땐 아버지가 정말 슬퍼하셨고, 다시 쓰이게 됐을 때도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얘기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계속 아버지가 전화를 하셔서 '니 시구 연습 좀 하고 있나' 그렇게 물어보셨다. 시구로는 크게 실망을 안겨드릴 것 같은데, NC가 올라가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지난 3월 개막을 앞두고 열린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손아섭은 우승공약으로 "팬들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드리고, 노래도 직접 부르겠다"고 얘기했다. 손아섭과 친분이 있다는 이성우는 '노브레인도 같이 부를 수 있나' 묻는 질문에 "무조건 오겠다"고 웃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를 만나 한 번의 패배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았고, 역대 KBO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 88.2%를 잡았다.

NC는 이번 가을야구 6연승을 달리며 단일 포스트시즌 팀 최다 연승 공동 7위 타이를 작성했다. 또 2020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올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9연승을 질주,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제 1승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 가을야구 전승 업셋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창원,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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