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20
연예

"배신 당해 무너져"…제시, 싸이 떠난 후 '컨디션 난조' 이유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31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제시가 컨디션 난조로 음악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지 못하게 됐다. 그는 컨디션 난조의 이유로 사람들에게 배신 당한 아픔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고백, 눈길을 끌고 있다.

제시는 지난 25일 새 싱글앨범 'Gum(껌)'을 발매했다. 이는 4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첫 활동이다. 

그러나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예정이던 제시는 돌연 출연을 취소했다. 당시 소속사는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출연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하며 "소속 아티스트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제시는 이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의 음악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했다. 이후 제시의 추가 음악방송 활동은 없을 예정이나, 라디오인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게스트 출연은 31일 예정대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제시는 '컨디션 난조'에 대한 물음에 깊은 이야기를 꺼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인 피네이션에 2019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소속됐던 제시는, 피네이션과의 계약 종료 후 혼자 활동하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이야기하면서 제시는 "저도 이젠 많은 걸 배웠고, 사람들도 저를 많이 배신했기 때문에 제가 힘들고 외로웠다"며 "근데 일은 해야될 거 아니냐. 그래서 저는 그거를 계속 버티려고 하다가 몸이 막 무너지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요새도, 작년 여름에도 행사를 하는데 쓰러질 것 같더라"며 스트레스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몸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바쁜 시기에는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가 없다며 "제가 봤을 때 좀 쉬어야 될 것 같다"고 지친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3~4년 동안 한 번도 쉬지 못했다는 그는 "계속 달리고, 스트레스받고, 사람들이 떠나고, 또 오고, 배신하고 이래서 상처가 너무 생기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요즘 불면증도 있고, 눈물도 늘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제시는 지난 4월 새 소속사에 합류한 후 첫 앨범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새 둥지에서의 첫 활동부터 적신호가 켜졌다. 

더욱이 제시는 그간 대중에게 워낙 세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터. 지쳐 보이는 그의 고백이 걱정을 샀다. 싸이의 회사를 떠나 박재범의 회사에 자리잡기까지, 홀로 있던 시기에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하면서 지친 상태임을 알린 제시에게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파워FM 보이는라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