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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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생일"…김재우, 생후 2주 만에 떠난 子 향한 그리움 [전문]

기사입력 2023.10.29 17:13 / 기사수정 2023.10.29 17: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재우가 생후 2주 만에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29일 김재우는 자신의 계정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번째 생일이란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재우는 이날 아기를 위해 꽃을 사러 간 엄마, 창문을 열고 집을 청소한 아빠의 일과를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에게 주려했던 축구공을 볼 때, 길에서 아이의 이름이 들릴 때마다 아이를 떠올리고 있음을 적었다.

그는 또 "엄마 아빤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사랑한다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담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재우는 조유리와 지난 2013년 결혼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이 방송에 출연해 결혼 5년 만인 2018년 아들을 얻었지만, 2주 만에 떠나 보낸 사연을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도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김재우 글 전문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번째 생일 이란다
엄마는 아침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열고 우리집을 깨끗이 청소 했단다..
아가야 우리집엔 아직 네게 주려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가야 아빤 아직 널 보러갈때 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
아가야 우린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 본단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빤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사진=김재우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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