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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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母 산소 찾아가 고졸 검정고시 합격 전해 '뭉클'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3.10.28 22:24 / 기사수정 2023.10.28 22: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현진영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 고졸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이 고졸 검정고시 합격 증명서를 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진영은 고졸 검정고시 결과를 확인했고, 오서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못 할 거 같다. 우리 남편 합격하면 다른 사람도 다 하는 거 아니냐"라며 밝혔다. 현진영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오서운은 "기대도 안 했는데 놀라면서도 좀 기특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현진영과 오서운은 교육청을 찾았고, 현진영은 고졸 검정고시 합격 증명서를 받고 기뻐했다. 현진영은 "당신이 옆에서 잔소리 엄청 하지 않았냐. 당신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우리 엄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엄마한테는 꼭 자랑하고 싶다. 사실 어머니가 제가 공부하는 걸 많이 원하셨다. 자격증을 제일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게 어머니였다. 어떤 상보다 큰 의미가 있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현진영은 오서운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로 향했다. 현진영은 "엄마가 내가 졸업하는 모습을 못 봐서. 사실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안 갔다. 고등학교 진학을 안 하고 35년이 지났는데 내가 오늘 엄마한테 큰 선물 하나 가져왔다. 검정고시를 봐서 땄다. 고등학교 졸업장. 칭찬해달라"라며 털어놨다.

오서운은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다"라며 위로했고, 현진영은 "엄마의 꿈이 내가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는 게 꿈이었다. 의사, 검사, 판사. 엄마는 그런 직업을 갖길 원했다. 음악보다.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 미안했다. 내가 고등학교 안 갔을 때도 학교를 내 스스로 포기했지만 사실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회상했다.



현진영은 "엄마가 하늘에서도 내가 학교 졸업 못 한 거 한으로 갖고 계셨을 거다"라며 울먹였고, 오서운은 "미안함을 좀 덜었네. 이제. '기특하다' 하실 거다"라며 다독였다.

현진영은 "그냥 아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 열심히 하길 바라셨던 거 같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공부하는 모습 많이 못 보여줬지만 졸업장 한 번에 땄다"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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