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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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윤, 치매 걸린 母에 "오늘만 기다렸는데…자격 없어" 오열 (우아한 제국)[종합]

기사입력 2023.10.25 20:45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친엄마를 마주한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에게 "아직도 밥을 먹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나 장기윤은 이를 무시했다. 장기윤은 "재클린, 제 풀에 지쳐 떨어지게 만들겠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홍혜림(김서라)도 재클린을 모른 척했다. 그는 "내일은 너를 더욱 괴롭혀 주겠다"라고 생각했다.

재클린은 방으로 돌아가 "아무도 나하고 말을 안 한다. 그러라고 해. 난 끝까지 버텨서 뺏기지 않을 거다. 난 절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나승필(이상보)이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 주소라고 적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면서 "엄마라는 인간을 만나러 가서 실컷 화풀이나 해주고 올까"라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나승필은 과거 좋아했던 재클린의 이란성 상둥이 언니를 떠올리며 재클린의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나승필은 서희재(한지완)에게 "재클린은 가만히 둬도 처참하게 장기윤에게 버림받을 거다. 증거를 내게 줄 수 없냐"고 물었다.

이에 서희재는 "안된다. 장기윤이 내가 신주경인 걸 알기 전에 복수를 빨리 끝내야 한다. 나 대표님은 누군가에게 복수하기엔 너무 착한 사람이다. 힘들면 복수에서 빠져라"라고 말했다.

이후 재클린은 나승필이 알려준 친엄마가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언니 최은하(강예슬)만 기억한 것.



이에 재클린은 "당신이 언니 대신 미국으로 나 보냈다. 그렇게 날 버렸다. 당신은 날 버렸지만, 나 성공했다. 당신이 날 버린 걸 후회하게 만들려고 미국가서 죽을 듯이 살았다. 내가 언젠가 한국에 와서 성공한 모습을 당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우아한 제국 회장 사모님이 됐고 유명한 갤러리 관장이다. 내 남편은 날 너무 사랑하고 시어머니도 날 딸처럼 대해준다. 비록 내가 낳은 딸은 아니지만 수아도 날 진짜 친엄마처럼 따른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가족이 생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나 유명한 셀럽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내가 걸친 가방, 옷, 구두, 보석 이거 다 얼마짜리인 줄 아냐. 당신은 죽을 때까지 가져보지도 못하는 명품이다. 당신이 버린 딸 민하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똑똑히 봐라. 아무리 치매에 걸렸어도 당신이 버린 딸은 마음에 뒀어야지. 그래야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 거 아니냐"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이어 "오늘만 기다렸는데 날 기억 못해. 이런 법이 어딨냐. 당신은 엄마 자격 없어"라며 오열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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