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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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사건 회상 "내 잘못 아냐, 멘탈 세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5 16:33 / 기사수정 2023.10.25 16: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가 수산업자 사건에 휘말린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최근 손담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쎌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 부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는 "그런 얘기를 엄청 했다. 오빠와 셋이 이렇게 '구설 있는 세 명'이라고 우스객소리를 했다. 재작년 9월 25일이 내 생일인데 그때 한참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라며 과거 포항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일을 떠올렸다.

손담비는 "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거 하고 싶다. 오래 지나지 않았냐. 나도 내 얘기가 있을 것 아니냐. 그런데 대중들이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아 묵인하고 잘 지냈는데 그 당시에는 엄청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게 사실 우리가 잘못해서 이렇게 나는 게 아니지 않나. 얼마나 그게 스트레스받는 일인 것을 우리 둘 다 안다. 더 무서운 건 멘탈이 더 세졌다. 조금의 트러블이 왔을 때 전혀 타격감이 없다. 조금 더 막이 두꺼워졌다. 억울한 것도 너무 있다 보니 사실 그걸 어떻게 말을 해야 하냐"라고 밝혔다.

김보름이 선배 노선영과의 사건으로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손담비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다. 생각하는 면에서 많이 바뀌었다. 더 나아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 화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손담비는 "지금이 최고로 밝다. 제일 유들유들하다. 난 뻣뻣한 애였다. 지금도 화는 좀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유연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이 일이 잘 되게 해주세요'였다면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아가게 해주세요'로 바뀌었다. 아무 일이 없으면 행복한 거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하루하루 무탈하게 행복하게 소소하게 지금처럼 살자는 게 목표가 됐"라고 고백했다.

2021년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 씨가 손담비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포르쉐 차량과 피아트 차량, 명품 옷과 가방 등을 선물했으며 5000만원의 개인 채무까지 대신 변제해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려원에게는 미니쿠퍼 차량을 선물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김 씨는 손담비 씨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 씨는 무관하다"라며 부인했다.

정려원이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김 씨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며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한다"고 해명하며 입금 내역을 이미지로 첨부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2022년 5월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손담비의 결혼식에 정려원을 비롯해 공효진, 소이, 임수미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들이 참석하지 않아 손절설이 불거진 바 있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이들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추측이 일었다.

손담비는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며 손절설을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사진= 담비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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