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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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키나 고발→어트랙트 녹취록 공개…위기의 더기버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1 06: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키나의 부친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이탈을 사주했다는 증거가 쌓여가고 있다.

지난 16일 키나는 서울고등법원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 세 멤버의 항고 진행은 변함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홀로 어트랙트로 돌아온 20일 키나는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의 소속사 이탈 배후에는 안성일 대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에 내용증명을 보내기 3일 전,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에 코로나19 양성 키트 사진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격리기간을 이용해 소속사의 눈을 피하라는 것. 양성 키트 사진은 안성일 대표의 것이었다.

키나는 "안 PD가 가처분 소송을 제안했다"라며 안성일 대표가 앞에서 도와줄 수는 없으나 뒤에서 증거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는 안성일 대표의 말을 믿었던 키나는 저작권 사인 위조, 학력 위조 등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키나는 자신의 저작권 지분이 6.5%에서 0.5%로 줄어든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자신의 싸인도 위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트랙트는 키나 부친과 안성일 대표가 나눈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 안 될 경우는 없다"라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다. 전홍준 대표가"라고 키나의 부친을 설득했다.

어트랙트 측은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티스트를 꾀어 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키나의 이탈로 인해 안성일 대표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언론에 계속 공개되고 있다.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기전으로 이어질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사유는 불투명한 정산과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활동 등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가 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 했다며 기각을 결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기버스, 어트랙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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