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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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과정 간섭"vs"계약서 날인 압박"…유준원 사태 '진흙탕 싸움 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18 17:5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의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의 전속계약 분쟁을 두고 양측이 연일 상반된 견해를 내놓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의 법무 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어제 유준원 SNS에 부모님이 올리신 글은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신용훼손으로 대응할 수준의 글"이라며 "유준원과 그의 어머니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이지만 어머니는 이견을 좁히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7일 유준원 부모가 포켓돌스튜디오(이하 포켓돌)와의 계약이 불발된 이유로 "포켓돌 측의 부당한 고정비용 부담이 있었다"라고 한 것을 두고 대응한 것. 



이 변호사는 "유준원 군의 부모가 주장하는 고정비용 부분에 관해서도 멤버 1인당 월 270만 원가량을 부담하는데 이것 또한 매출이 발생할 경우 공제를 하는 방식이다. 더 이상 데뷔 준비를 미룰 수 없어 마지막엔 제작사 측에서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계약을 진행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유준원 군의 부모가 판타지 보이즈의 데뷔 과정에 과도하게 간섭을 해왔다면서 "유준원의 부모가 그를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키면서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밀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트 비용은 물론, 촬영 스태프 인건비, 각종 체재비, 위약금 등이 발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준원 측은 전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포켓돌스튜디오(이하 포켓돌)와 계약을 체결되지 못한 이유는 수익분배율 때문이 아니"라며 "최종적으로 포켓돌과 유준원 측은 다른 데뷔조와 마찬가지로 5:5 수익분배율에 합의했으나, 전속계약 및 부속합의 체결 과정에서 포켓돌 측의 무성의한 진행,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 일관되지 못한 입장으로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소년판타지' 1위였던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팀에 합류하지 않게 되자 이날 펑키스튜디오 측은 데뷔 기회를 놓친 최종 13위 문현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펑키스튜디오 측은 "데뷔 기회를 뺏은 것 같아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며 "데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을 참가자를 생각하면 더더욱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문현빈은 가수 비가 프로듀싱한 그룹 싸이퍼의 멤버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으나 최종 13위에 머물러 아쉽게 데뷔 기회를 놓쳤다. 

한편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한 판타지 보이즈는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으로 구성된 11조 보이그룹으로 지난달 25일 정식 데뷔했다.

사진=유준원,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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