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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서 경기하고 싶어요" 롤드컵 맞아 투지 드러낸 '캐니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0.18 17:1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팀들이 본격적으로 출전하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해운대구 출신인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8강이 열리는 부산으로 향해 꼭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고향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건부는 지난 9월 말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2023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 대회의 목표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건부가 속한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19일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서 G2와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4시드로 2023 롤드컵에 참여한 만큼 다소 어려운 상대인 G2를 만나면서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김건부는 먼저 2023 롤드컵에 출전하는 디플러스 기아의 강점으로 '라인전'을 꼽았다. 김건부는 "빨리 연습을 시작해 2023 롤드컵에서 감을 찾는 것은 쉬울 것 같다"며 "롤드컵 버전인 13.19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정글 포지션의 경향에 대해 김건부는 "솔로 랭크와 대회는 다르지만, 솔로 랭크에서는 '선혈포식자' '쇼진의 창' 버프로 브루저 챔피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해당 아이템들이 모두 잘 맞는 '자르반4세'는 대회에서도 가치가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건부는 "'자르반4세'의 핵심인 '깃창 콤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많이 감소해 대회에서도 자주 쓰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김건부는 젠지, 징동을 지목했다. 두 팀은 각각 한국, 중국 1시드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들이다. 김건부는 "징동은 후반에도 강력하지만, 초반에 교전을 자주 여는 등 싸움을 좋아하는 팀이다"며 "만나게 된다면, 그러한 부분을 잘 생각하며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2023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김건부는 '운영-중후반 한타'의 강화를 지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리그에서 좋은 초반에도 중후반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김건부는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해도, 중반 운영-한타 등에서 상대방보다 잘해야 마무리할 수 있다. 연습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출신인 김건부는 디플러스 기아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고향에서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게 된다. 김건부는 "부산에 가게되면 전투력이 더욱 상승할 것 같다"며 "꼭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2023 롤드컵의 목표로 "우승이다"고 강조한 김건부는 디플러스 기아의 '준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건부는 "대회를 준비하며 항상 재미있을 수 만은 없지만, 다같이 성장하면 좋겠다"며 "어렵게 2023 롤드컵에 진출한 만큼 끝까지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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