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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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 이런 적 처음"…선미, 돌발 상황에 '박제 걱정'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17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선미가 데뷔 17년의 오랜 연차에도 돌발 상황 앞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선미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새 싱글 '스트레인저'는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선미를 그대로 담아낸 작품. 낯선 존재와 사랑이란 감정에 이끌리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선미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과감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타이틀곡 '스트레인저' 무대 직전 "데뷔 17년차인데 뭔가 처음 선보이는 자리는 두렵고 설렌다"며 긴장감을 엿보인 선미. 신곡 무대를 선보인 뒤 "첫 무대를 보여드리는 자체는 아직도 설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대 후 이어진 근황 토크부터 신곡 소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선미는 뜻밖의 돌발 상황에 쇼케이스 진행이 어려운 해프닝이 벌어졌다. 때아닌 재채기가 연거푸 나와 말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 

수록곡 '캄 마이셀프(Calm myself)' 소개를 하던 선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갑자기 "죄송해요. 자꾸 재채기가 나와서"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17년 만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면서 재채기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MC배가 카메라를 향해 재채기를 해달라 요청하자 "박제 당할 것 같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힘겹게 말을 이어가던 선미는 취재진의 재채기 소리가 들리자 "잠깐만"이라 소리치며 반가워했고, "가을 환절기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라며 현장의 취재진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하는 센스까지 보였다. 

이번 컴백 타이틀곡 '스트레인저'를 통해 선미의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선미는 "'꼬리' 이후 오랜 만에 자작곡이다. 데뷔 17년차에 솔로로서 10년차가 되다 보니까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란 생각보다는 '선미가 이런 캐릭터야, 다들 알지?'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딱히 새롭다기 보다는 '선미가 저랬지'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오랜 연차에서 비롯된 단단한 내공을 엿보였다.



무대 위 카리스마는 한층 더 무르익고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엉뚱하고 발랄한 선미. '새로움은 없다'지만 이제껏 본 적 없는 쇼케이스의 색다른 해프닝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역시 선미다운 존재감으로 오랜 시간 남을 것이라 여겨진다. 

한편 선미 새 싱글 '스트레인저'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어비스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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