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바보' 된 송중기 "어른이 아이들 좋은 세상으로 이끌어야" (뉴스룸)[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들 아빠가 된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는 영화 '화란'의 송중기가 출연했다.



'화란'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던 송중기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다. 항상 먹던 토마토스파게틴데 유독 맛있었다. 기분이 들떠서 그랬는지. 저도 처음이었고 주연 홍사빈 배우, 김창훈 감독도 다 처음이었다. 이런 분들이랑 함께 다녀오니 조금 더 프레쉬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너무나 들떴었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는 '화란'을 보고 '너무 신선한 독립영화가 나오겠구나.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극장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저는 굉장히 신선하게 봤었고 그 다음에 욕심이 났다. 과연 내가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었다. 저는 상업적인 색깔이 짙은 배우다 보니 이 영화에 도움이 될까 민폐 끼치는 건 아닐까 생각이 컸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송중기는 '화란'에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이 대본이 갖고 있는 독립영화 같은 매력이 있다. 제작비가 커지면 혹여나 필요하지 않은 장면이 들어가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화란'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송중기는 "어른다운 사람이 한 명만 있었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어른이 아이들을 좋은 세상으로 잘 이끌어 줘야 한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좋은 어른을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정의한 그는 "제가 저희 아버지를 그런 분으로 느끼고 자라와서 저한테 자리잡은 단어인 것 같다. 본인이 한 말에 행동으로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비겁하지 않은 어른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 역시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 철학이 자리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하고, 지난 6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