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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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14승+5득점 빅이닝' LG, 우승 트로피 받는 날 두산 꺾고 '화려한 피날레'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10.15 17:12 / 기사수정 2023.10.15 17:1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기분 좋게 우승 트로피를 받는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3연승이 끊긴 두산은 74승2무66패가 됐고, 16~17일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두산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로하스(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김인태(좌익수) 박준영(3루수) 장승현(포수) 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김동주.

LG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2루수) 이재원(지명타자) 허도환(포수). 선발투수 임찬규.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초 선두 양석환이 중전 2루타로 출루, 강승호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인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든 1사 주자 1・3루에서 박준영의 내야안타 때 양석환이 들어와 1-0 리드를 잡았다.

LG는 4회말에만 5점을 몰아내고 두산을 따돌렸다. 홍창기의 좌익수 뜬공 후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 오지환 볼넷으로 1사 주자 만루. 이후 문보경의 땅볼에 김현수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만루 찬스가 계속됐고, 대타 문성주의 싹쓸이 좌전 2루타가 터지며 LG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주자 2루에서 투수가 박치국으로 바뀌었고, 이재원이 9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 허도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LG가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박해민의 적시타로 이번 기회 역시 놓치지 않으면서 2점을 추가, 점수를 5-1로 벌리고 앞서 나갔다.

이후에는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LG는 5회말 선두 정주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오스틴의 병살타로 2아웃이 됐고, 오지환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6회초 정수빈과 조수행이 땅볼로 돌아선 뒤 로하스가 중전안타, 양석환이 좌전안타를 치면서 1・2루를 만들었지만 임찬규가 내려가고 올라온 백승현 상대 강승호의 1루수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닝을 끝냈다.

LG는 6회말 1사 후 문성주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투수가 이병헌에서 박신지로 바뀐 뒤 이재원이 삼진으로 아웃, 폭투 사이에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했던 문성주까지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던 두산은 8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LG 마운드에는 유영찬.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 조수행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로하스의 타구는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는 유영찬의 초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의 시즌 19호 홈런으로, 스코어는 2-5가 됐다.

두산은 9회초 올라온 김진성 상대 강승호가 3구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인태가 중전안타, 박준영이 볼넷으로 출루해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양의지의 땅볼이 병살타가 되면서 LG가 그대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경기 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과 홈 최종전 행사를 치르는 예정하고 있던 LG는 기분 좋게 트로피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올렸다. 이어 백승현(1이닝)과 정우영(⅓이닝), 유영찬(1이닝), 김진성(1이닝)이 뒷문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2안타 3타점 1득점, 박해민이 1안타 2타점 등으로 돋보였다.

두산은 김동주가 3⅔이닝 4사사구 3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총 6안타에 그친 타선은 로하스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양석환이 2안타 1득점, 박준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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