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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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3일) 폐막…좌석 점유율 82%, 14만 명 방문

기사입력 2023.10.13 13:53 / 기사수정 2023.10.13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3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마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 열린 결산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6시 배우 홍경과 고민시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 폐막작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를 마무리한다.

지난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했으며 남포동 일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논란으로 일명 '부국제 사태'인 파행 위기를 맞으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구원투수로 나선 '올해의 호스트' 송강호가 영화제에 힘을 보태며 개막식을 무사히 마무리한 바 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송강호에 이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한예리와 정우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여기에 주윤발, 뤽 베송 감독, 판빙빙,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해외 영화인을 비롯해 수많은 한국 영화인이 참석해 GV(관객과의 대화),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부산을 찾은 영화인들은 국내 게스트 2903명, 해외 게스트 891명, 마켓 국내 게스트 1383명, 해외 게스트 1096명, 시네필 1499명을 포함해 모두 7772명이 영화제를 찾았다.

특히 지난 해보다 선정작 규모는 줄었지만 74%였던 좌석 점유율은 올해 약 82%로 높아지며 관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했다. 총 209편의 공식 선정작 중294회차가 매진됐고 총 14만2432명의 관객이 252회의 GV와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고아성 주연의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와 '주윤발의 영웅본색'비롯한 12개의 오픈토크와 '거미집' 등 11개의 야외무대인사,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가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윤여정, 한효주, 송중기, 존 조가 참여한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매 회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우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8회를 맞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지난 해보다 증가한 49개국, 2479명의 참가자가 30% 커진 전시장을 가득 채운 98개 부스와 다채로운 산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영화 공동제작·투자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원작 판권 거래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에는 총 1826건의 미팅이 이뤄졌고, 피칭, 포럼, 세미나 등 총 30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ACFM 콘퍼런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에서 김미조 감독이 '경주기행'으로 수상해 최대 10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콘텐츠의 범주를 글로벌로 확대해 한층 진일보한 콘텐츠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전년 대비 5개 시상 부문이 추가돼 총 17개 부문이 운영됐고, 디즈니+ '무빙'이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작가상, 남자 주연배우상 및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이퀴발 초두리(방글라데시, 캐나다) 감독의 '더 레슬러', 모리 다츠야(일본) 감독의 '1923년 9월'이 수상했다.

故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프라사나 비타나게(스리랑카, 인도) 감독의 '파라다이스', 미를란 압디칼리코프(키르기스스탄) 감독의 '신부 납치'가 수상했다.

또 올해의 배우상으로는 '해야 할 일'의 장성범, '딸에 대하여'의 오민애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우려가 많았지만,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좋은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영화제의 본질에 다시 한 번 집중하는 한 해가 됐다"고 자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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