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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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은둔 생활' 母…서장훈 "이게 무슨 코미디?" 쓴소리 (고딩엄빠4)[종합]

기사입력 2023.10.12 10:12 / 기사수정 2023.10.12 10:12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4' 서장훈이 소리 없이 대화하는 부부에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3살 연하 전태현과 연애 끝에 임신한 엄마 배다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고 부모님에게 이를 숨기다 만삭에 가족에게 공개했다.

배다은의 오빠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마음을 못 잡았어도 가족이니까 이해했다. 집에서 얌전히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신을 했냐"라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만삭인 배다은은 자취방의 월세 지원도 끊긴 채 미성년자인 전태현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스튜디오에 출연한 전태현은 "SNS에서 봤는데 이상형이었다. 긴 생머리에 노는 걸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과거 성폭행 피해를 입어 트라우마로 인해 남자를 기피하게 된 배다은은 "남자를 만나는 데 거부감이 있었는데 남편은 끝까지 기다려 줬다"며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부부가 같이 나왔다. 왜 나왔냐"고 물었다. 전태현은 "같이 산 지 1년 됐는데 평소에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배다은은 "이렇게 싸우고 싶지 않은데 말할 용기도 없고"라고 털어놨고 전태현은 "힘들다. 이제는 전쟁을 끝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다은은 전태현의 할아버지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배다은은 아이의 분유 물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도 거실에 있는 시할아버지가 불편한 듯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이 정도로 낯가리면 태현 씨도 만나면 안 됐다. 왜 남편만 괜찮았냐?"고 물었고 가희는 "계속 좋다고 하면 끝까지 싫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거들었다. 박미선은 "다은 씨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며 배다은의 입장을 헤아렸다.

전태현의 할아버지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만 하는 손주 부부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내가 내년에 이사를 하려 했다. 내가 있으면 본인들도 갑갑할테니까"라고 말했고 MC들은 "할아버지 집인데 할아버지가 나간다는 건가?", "이건 조금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태현은 "할아버지가 나가면 편해지겠다.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전태현의 할아버지는 배다은은 물론이고 증손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에 MC들은 "집에 들어온 지 벌써 두 달인데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 "준비가 안 됐다고 해도 부모가 됐으면 달라져야 한다" 등 쓴소리를 날렸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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