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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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재경기?"…리버풀팬 생질루아즈전 '레이저 공격'→타팀 팬들 조롱 폭주

기사입력 2023.10.06 2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버풀과 토트넘의 재경기 관련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리버풀과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경기에서 리버풀 팬의 몰상식한 행동이 등장하자 타 팀 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위니옹 생질르아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승점 6으로 2위 툴루즈(승점4)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생질루아즈를 압박했다. 전반 42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문전 앞으로 흘렀고,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했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가 집중력 있게 슈팅으로 다시 마무리하며 생질루아즈 골문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디오고 조타의 득점까지 터지며 무난하게 생질루아즈를 꺾고 조별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버풀 소속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와 생질루아즈 소속 케빈 맥앨리스터, 두 형제의 맞대결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6일 "리버풀 경기 중 생질루아즈 골키퍼에게 레이저가 겨냥되자 팬들은 모두 같은 말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리버풀과 생질루아즈의 경기에서 생질루아즈의 앤서니 모리스 골키퍼에게 레이저가 발사됐다. 생질루아즈는 전반적으로 탄탄했고, 후반 막판 조타에게 실점할 때까지 점수 차를 지켰다. 그러나 경기 도중 관중이 모리스에게 레이저를 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리스는 장갑으로 레이저를 가리며, 심판에게 레이저가 온 방향을 손짓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팬은 신원이 확인된다면 리버풀과 함께 벌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다른 팬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모두 같은 반응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레이저가 실수로 이어진다면 재경기를 해야 한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에 유일한 공정한 결과는 다시 재경기하는 것뿐이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같은 반응은 최근 리버풀을 둘러싼 토트넘전 판정과 재경기 논란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1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루이스 디아즈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하지만 경기 후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났고 영국 프로축구심판기구(PGMOL)는 "치명적인 인간의 오류"라고 전했다.

이후 주심과 VAR실의 대화가 포함된 대화록이 공개되며 파장은 더욱 커졌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개된 대화록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난 왜 오심이 일어났는지 궁금했던 것이 아니다. 축구인으로서 재경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적절한 해결법이겠지만 일어날 일은 아니다"며 실수의 원인을 공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팬의 레이저 사건으로 재경기 요구가 다시 등장하며, 리버풀과 관련된 경기와 판정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재경기 요구에 대한 일부 반응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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