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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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권순우·정철원, 너무 끌어내리지 않았으면...누구나 실수해"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10.06 11:58 / 기사수정 2023.10.06 11:58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권순우와 정철원의 행동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박명수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검색N차트'는 '라디오쇼'에서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코너로, '키워드로 알아보는 빅데이터 차트쇼'이다.

이날 주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롤러스케이트 선수 정철원에 관해 얘기했다.

권순우는 지난 9월 25일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비매너 행위로 논란을 일었다. 코트에 라켓을 여러 차례 내리쳐 부수고 상대와의 악수를 거부했기 때문.

전민기는 "(권순우가) 본인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떨어지는 선수한테 졌다"며 라켓을 부수는 행동은 선수들이 많이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상대방이 악수를 청했는데도 이를 받지 않은 것.

이들은 순간의 감정은 이해하나 그의 행동은 옳지 않았고, 스포츠맨십을 지켜야 한다고 입장을 모았다.

이어 박명수는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다 실수를 한다"며 "너무 바닥으로 끌어 내리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그런 행동이 없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롤러 정철원 선수에 대해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정철원은 지난 2일 3,000m 롤러스케이트 계주 경기에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뒤쫓아 오던 대만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0.01초 차로 은메달을 획득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정철원이 단체전이라 더욱 미안했을 거라고 입장을 헤아렸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야겠지만, 가장 힘든 건 그일 거라고.

박명수는 "물론 많은 선수들이 이런 걸 보고 같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반면교사를 강조하면서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그를 위로했다.

박명수는 "계속 얘기한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눈 녹듯 싹 녹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이런 경기가 없다면 뭐라 할 수 있지만 또 있다"고 개선 가능성을 강조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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