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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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 사커' 극찬 "손흥민+황희찬, 득점 상위…한국의 판타스틱 풋볼러들!"

기사입력 2023.10.04 11:40 / 기사수정 2023.10.04 11:4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동반 골폭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 NBC 스포츠사커가 둘의 활약을 조명하고 나서 시선을 끈다.

NBC 스포츠사커는 지난 3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둘의 사진을 함께 싣고는 "손흥민(6)과 황희찬(4)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최상위권에 있다"며 "한국에서 온 판타스틱한 축구 선수들"이라고 극찬했다.

사진에선 손흥민이 리버풀전 득점포를 올리고는 최근 유럽에서 유행이 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의 두 팔 치켜들기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 사진 밑엔 황희찬이 유럽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키는 득점한 뒤 11번이 새겨진 노란색 울버햄프턴 셔츠 들어올리는 사진이 붙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이한'한국인 선수로 활약 중인 둘은 시즌 초반 경쟁하듯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기존 주장 위고 요리스가 전력 외로 밀리고 부주장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새 시즌 토트넘 '캡틴'이 된 손흥민은 지난 달 2일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속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토트넘의 번리전 5-2 대승 주역이 됐다.



이어 지난 2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선 전반 42분과 후반 10분 두 차례 동점포를 뽑아내 적지에서 토트넘이 2-2로 비기고 소중한 승점 1점 챙기는 중심에 섰다.

그리고 지난 1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선 전반 36분 선취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2-1 승리의 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리버풀전까지 7경기에서 나서 6골을 넣었다.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린 홀란(맨시티)에 이어 득점 랭킹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탄 적이 있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탈장 통증 및 팀 부진 여파로 주춤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유명 골잡이다.



반면 황희찬은 지난 시즌까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맹활약리 조명받을 만하다.

지난 8월20일 브라이턴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5분 만에 2023/24시즌 소속팀 첫 골 주인공이 된 황희찬은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간 뒤 5분 뒤 시즌 2호골을 넣었다.

이후엔 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꽂아넣어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알렸다. 16일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작렬시킨 황희찬은 지난 1일 끝난 맨시티전에선 후반 21분 2-1 승리의 결승포를 터트리며 4번째 골을 쌓았다. 특히 맨시티전은 상대의 프리미어리그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저지시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황희찬은 홀란, 손흥민, 제러드 보웬(5골·웨스트햄)에 이어 오드손 에두아르(크리스털 팰리스),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칼럼 윌슨, 알렉산더 이사크(이상 뉴캐슬),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4위다.



NBC 스포츠사커는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두 공격수가 초반 득점포에 불을 뿜으며 득점 랭킹 위에 태극기를 나란히 올려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판타스틱한 축구 선수들"이라는 극찬과 함께 알렸다.


사진=NBC 스포츠사커,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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