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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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할 선수가 너무 많다, 김종국 감독 "이의리·윤중현·김도영·김선빈·이우성…"

기사입력 2023.10.03 18:22 / 기사수정 2023.10.03 18:22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팀순위는 그대로 6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와 2.5게임 차로 틈틈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 이의리가 5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109개(스트라이크 66개). 패스트볼(64개)과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14개), 커브(10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2㎞였다.

이어 윤중현이 1이닝, 이준영이 ⅓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전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이 3타수 1안타 1타점, 김규성이 2타수 1안타 등을 보탰다.



1회초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의 3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상대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해 공이 뒤로 빠지자 박찬호가 재빠르게 3루까지 질주했다. 후속 김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1-0을 빚었다.

5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이의리는 오윤석과 조용호에게 볼넷, 김상수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처했다. 앤서니 알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점수는 1-1이 됐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9회초 KIA가 미소 지었다. 상대 마무리 김재윤과 대결했다. 김도영이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도루로 2루에 도착했다. 무사 2루서 김선빈이 2구째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1, 리드를 잡았다. 김선빈은 공이 홈으로 간 사이 2루에 안착했다.

무사 2루서 김선빈 대신 대주자 최정용이 투입됐다.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뜬공에 최정용이 3루로 내달렸다. 1사 3루서 이우성이 넘어지면서도 스퀴즈 번트를 댔고, 최정용이 홈으로 쇄도했다. 3-1,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정해영을 기용했다. 정해영은 2사 후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김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가 5⅓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확실히 제구가 향상된 점이 고무적이다"고 칭찬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21일 한화전서 1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27일 NC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번 KT전서 기세를 이었다.

김 감독은 "6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중현이 실점 없이 잘 막아준 부분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 올라온 이준영, 전상현, 마무리 정해영까지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9회초 김도영의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주장 김선빈이 노련한 타격을 해주면서 결승 타점을 만들어줬다. 이우성도 벤치의 작전대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쉽지 않은 잔여경기 일정이지만 이번 경기와 같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연휴 마지막 날 많은 관중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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