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9.29 21:08 / 기사수정 2023.09.29 21:0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나타난 '페이커' 이상혁(27·T1)이 몸살과 독감이 걸린 상태임에도 팬 서비스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중국 팬들과 취재진들을 감동시켰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경기였지만 e스포츠의 '전설'로 불리는 이상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 이어 이날도 후보로 빠졌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타난 이상혁은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몸이 너무 힘들었다"라며 "갑자기 몸살과 독감이 와서 의무실에 갔다가 경기를 봤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음에도 이상혁은 인터뷰에 응했는데, 한국 취재진에 이어 중국 취재진까지 더해져 인터뷰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졌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성실하게 답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혁은 사인까지 해주면서 세계적인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인터뷰가 끝난 뒤 몇몇 중국 취재진이 이상혁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이상혁이 이를 받아들이자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도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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