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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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홍콩 꺾고 단체전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일본과 격돌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24 20:05 / 기사수정 2023.09.24 20:0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난적 홍콩을 제압하고 200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GSP Gymnasium)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서 홍콩을 매치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같은 시간 대만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25일 정오에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대표팀 5명 중 지난 19일 기준 세계랭킹 8위 신유빈(19·대한항공), 33위 전지희(31·미래에셋), 60위 서효원(36·한국마사회)을 투입한 한국은 에이스 신유빈이 첫 단식에서 덜미를 잡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신유빈은 1단식에서 홍콩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2위 두호이캠에 게임 스코어 1-3(9-11 12-10 8-11 7-11)으로 진 것이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전지희가 51위 주정주에 게임 스코어 3-1(8-11 11-9 11-7 13-11) 역전승을 챙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고비는 3단식이었다. 서효원이 113위 리호칭과 마지막 5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6-11 11-6 11-6 4-11 11-8)로 이겼기 때문이다. 첫 게임을 내주고도 밀리지 않은 끝에 두 게임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단식에 나선 신유빈은 주정주를 게임 스코어 3-0(11-7 11-7 11-6)으로 완파하면서 1단식 패배의 아픔을 말끔하게 갚고 준결승행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이 4강에서 싸우게 될 일본은 2년 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딴 강팀이다. '탁구 천재' 남매 중 여동생인 하리모토 미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 에이스 신유빈과의 격돌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은 넘어야 세계 최강 중국과 26일 결승에서 붙을 확률이 높다. 이달 초 평창 아시아선수권에서 두 팀은 결승서 만나 한국이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한국은 적지에서 설욕을 노린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일본부터 이겨야 한다.


사진=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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