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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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정수정, 어떻게 안 사랑해…대립 연기 마음 안 좋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2 14: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거미집' 전여빈이 정수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 출연한 배우 전여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전여빈은 김감독을 유일하게 지지하는 신성필림 후계자 신미도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전여빈은 정수정과 첫 장면부터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등 강렬하게 대립한다. 정수정은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허설도 실전처럼 진행했다"며 "끝나고 서로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전여빈은 '거미집' 제작발표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정수정 씨를 학창 시절에 마음에 안 품은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어떻게 정수정을 안 사랑할 수 있겠느냐. 그런 소중한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며 "격해 보이긴 하지만 서로를 굉장히 아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실제로 뺨을 때리진 않았다. 합을 잘 맞춰서 최대한 과격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머리를 잡을 때도 합이 맞춰졌다. 미도가 유림에게 하는 대사가 세다. 그런 대사를 한다는 게 마음이 안좋아서 수정이에게 같은 동료이자 친구로서 케어를 하고 싶어서 계속 들여다봤다"고 설명했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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