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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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FC챔피언스리그에 2팀 참가

기사입력 2006.07.18 19:10 / 기사수정 2006.07.18 19:10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호주 프로축구 두 팀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F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태국과 베트남의 표를 각각 1장씩 줄이고 호주의 2개 팀을 대신 출전시키는 것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신 태국과 베트남의 각각 한팀들은 다소 수준이 한 단계 낮은 클럽 대항전인 AFC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AFC 집행위원회는 28개 팀이 7개조로 나뉘어, 한 조에 각각 4개 팀씩 속해 조별리그 경기를 벌이게 되고 7개조의 1위 팀들과 전 대회 우승팀이 함께 8강전을 치르게 되는 대회방식은 계속해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AFC는 "이와 같은 결정은 태국과 베트남의 프로팀이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성적에 근거해 이뤄졌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회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은 '벡 테로 사사나' 팀이 2003 AFC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진출하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이래 2004년과 2005년에는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 대회에서는 토바코 모노폴리팀과 지방전력청팀이 선수등록 마감일을 지키지 못해 출전자격이 박탈되고 말았다.

사정은 베트남팀들도 마찬가지다. 올해 대회에서는 베트남의 다낭팀과 동탐 롱안팀이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총 8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AFC의 입장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의 표를 각각 한 장씩 줄이고 이번에 AFC에 새롭게 편입한 호주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조만간 AFC는 호주축구협회와 함께 논의한 이후에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호주 클럽팀들을 확정하여 밝힐 예정이다. 이제 호주 축구가 아시아에 완벽하게 편입되는 순간이 조만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5년에 창설된 호주 프로축구 현대 A-리그는 총 8개 팀이 있으며 현재 2004년에 창단하여 A-리그의 원년우승팀이자 오세아니아 클럽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시드니FC와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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