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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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지운 로운, 탈 그룹 행보에 박힌 '미운털'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9.20 11: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로운이 자신의 이름 앞에 함께 했던 SF9이라는 소속을 지워버렸다. 이제 배우로만 활동하겠다는 그의 선언에 오랜 시간 SF9 로운을 사랑했던 팬들은 씁쓸할 뿐이다. 

18일 로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며,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운은 포함한 SF9 멤버 전원은 재계약을 했으나, 로운은 팀을 탈퇴하고 배우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예고된 행보라는 반응이 대세다. 로운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고, 이후 그룹 활동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020년 허리 디스크로 인해 그룹 활동에 불참했고, 지난 7월에도 작품 활동과 병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KBS2 '연모', MBC '내일',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까지 연기 활동은 쉼없이 이어졌다. 



드라마 '시그널', 'SKY 캐슬' 등에 출연하며 로운보다 먼저 연기돌로서 주목받았던 찬희와는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행보. 찬희는 이후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에 SF9으로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드라마 주연을 고사하기도 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로운이 오는 10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팬 콘서트 '원데이 프로젝트 OF9 - 언락 판도라 - 인 서울'에 출연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군 복무 중인 재윤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멤버들을 완전체로 만날 수 있었던 무대였던 만큼, 다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기다렸던 것. 

하지만 이 역시 로운의 탈퇴로 인해 결국 로운과 재윤을 제외한 7인 멤버들이 함께하게 됐다. 

팀을 나서는 시점 역시 아쉬운 상황인만큼, 로운을 향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좋은 연기로 대중에게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배우이기 이전에 SF9 멤버 로운을 연기 시작 단계부터 응원했던 이들에게는 어떤 보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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