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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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역할 잘 해줬다"…홍명보 감독, '울산 첫 해트트릭' 마틴 아담 '폭풍 칭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0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이현석 기자) 홍명보 울산 감독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틴 아담에 대해 "어려운 역할을 잘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울산 현대는 1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빠툼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올 시즌 ACL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며, 조별리그에서 빠툼, 조로흐바루,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맞대결을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할 예정인데, 1차전 상대인 빠툼을 꺾으며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울산은 최근 K리그1 선두에 있음에도 팀 분위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2위 포항과의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 그렇기에 빠툼전 승리를 통해 ACL과 리그 모두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쾌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등 시작을 알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홍명보 감독은 "오늘 ACL 첫 경기였는데, 다행히 홈경기였다. 전체적으로 팀이 리그하고 맞물려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기였다는 생각이 있다. 승리를 거둬서 우리가 반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 큰 수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 면에선 상대가 나올 것에 대해 대비를 충분히 했었고 카운터 공격도 대비했는데, 실점 장면 같은 경우는 리그에서 나왔던 몇몇 장면이 또 나왔다. 다행히 후반에는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후반 교체를 통해 경기를 뒤집은 것에 대해 "일단 지금 대전 경기에 나왔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대체로 괜찮았다. 그렇지만 회복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상대방이 내려앉는 수비를 할 것에 대비해 기술적인 선수들을 먼저 내보냈다. 1대1 상황에서는 상대가 내려앉아 있지만, 좌우 전환에 신경 썼고, 하프스페이스를 이용해 공격을 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오늘 몇 장면 잘 나왔던 것 같다. 득점으로 이어져서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고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틴 아담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마틴 아담이 신체적인 부분을 활용하자고 얘기했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전반전에는 힘이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상대가 힘이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마틴 아담 뒤쪽에서 움직여줘서 공간이 생기고 찬스가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중앙에서 어려운 역할을 했지만,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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