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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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범죄자에 화 못내…혈관 30% 막혔다" (나화나)[종합]

기사입력 2023.09.19 21:25 / 기사수정 2023.09.19 21:26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권일용이 프로파일러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범죄자를 만나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이 출연했다.

이날 권일용은 '밥 잘 사주는 남자'라는 소문에 대해 "현직에도 경찰에 프로파일러들이 있다. 큰 사건이 나면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힘든 걸 아니까 밥을 많이 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빠르게 계산하고 가야 한다. 거기 앉아서 '라떼'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근데 표교수는 거기 앉아서 위로를 한다"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표창원은 "제가 그러고 싶은 게 아니라 후배들이 조금만 더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격이다"라며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권일용은 표창원에 대해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명수랑 똑같다. 명수는 정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불의를 보고 못 참은 사건에 대해 "최근에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옆 테이블에 초등학생 자녀의 가족이 있었다. 그 옆에서 어른 남자 무리가 술 드시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중 한분이 말끝마다 욕을 하더라. 그래서 가서 '옆에 아이가 있으니 욕 좀 그만하셔라'라고 했다. 침묵하시더니 나가시더라"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이게 잘못됐다는 걸 주변에 알려야 아군이 생긴다. 괜히 귓속말했다가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일용은 화를 못 내서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말에 "마지막에 범인이 체포되면 범죄자를 만난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화를 못 낸다. 화를 내면 입을 닫아버린다. 끝까지 다 들어줘야 한다. 그게 쌓이다보니 혈관이 30%가 막혀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그때 그만두지 않았다면 길거리에 쓰러져서 죽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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