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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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교제→결혼까지, 성추행 NO"...'前엔플라잉' 권광진, 이젠 말할 수 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19 19: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그룹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팬 기만, 성추행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직접 언급했다.  

권광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의 '팬이랑 연애하다가 짤린 전직 아이돌 권광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권광진은 지난 2015년 엔플라잉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해 2018년 평소 팬들을 성추행하고 연애를 하면서 팬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식적인 자리 외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던 부분은 확인돼 이 부분은 멤버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판단"이라고 설명했고, 권광진은 결국 탈퇴 수순을 밟았다. 



영상에서 권광진은 "(아이돌 활동 당시) 팬과 사귀고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연애하면 안 된다는 사상 교육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방어기제로 (교제가 아닌 교류로) 거짓말이 나갔다. 나 같아도 퇴출했을 거다. 말도 안 되는 성추행 이런 것까지 붙어버리니까 회사에서는 걷잡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광진은 지금의 아내가 당시 만났던 팬임을 밝히며 "운명이었다. 아내가 예뻐서 반했다. 당시 아내가 제 생일 축하 광고를 걸어놔서 그걸 보러 갔는데 아내가 있었다. 그때 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광진은 팬을 상대로 추행했다는 것은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에 입건되지도 않은 인터넷 루머였다. 그런 글을 작성했던 게 아내의 친한 언니였다. 언니도 팬 활동을 했는데 저랑 만나니까 질투가 났던 것. 결국 루머유포로 고소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권광진은 4년 만에 온라인 커뮤니티 상으로 일파만파 퍼진 성추행 누명을 완전히 벗을 수 있었다. 형사사건을 무혐의로 마무리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 축하해달라. 드디어 성추행이라는 누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권광진은 그룹 탈퇴 이후 멤버들과의 관계가 단절됐음을 토로했다. 마지막 연락은 3년 전이었다.

이에 대해 권광진은 "멤버들이 아직도 저랑 연락하면 팬분들이 싫어할 것 같다. (그룹) 나오자마자 바로 SNS 친구를 끊더라. 서운하기보단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권광진은 지난 2021년 7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 이듬해 3월 팬이었던 아내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엔플라잉 멤버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권광진은 "(정)용화 형한테는 메시지 보냈는데 안 읽더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용화 형은 룸메이트였으니까 연락을 남겼는데 안 읽었다"라고 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권광진의 탈퇴 이후 리더 이승협이 작사, 작곡한 '옥탑방'으로 음원차트 역주행, 음악방송 재출연 등 인기를 누렸다. 이후 멤버 서동성의 합류로 5인조 개편됐다.

권광진은 해병대 전문 유튜버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광진,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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