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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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사연자 "암 진단 3주 만에 남편 외도"…서장훈 '분노'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3.09.18 22:2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췌장암으로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긴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년 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는 40세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항암치료를 40회 넘게 받았는데, 작년부터 안 좋아졌다"며 "암 투병 중에 이혼도 했다. 2021년 6월부터 투병을 했는데, 2022년 1월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어떤 이유로 이혼을 했느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암 진단 3개월 후에 남편이 바람을 핀 걸 알게 됐다. 발병 3주 후부터 바람을 피웠고, 상간녀도 내 암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현재 5살 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남편의 외도에 대해 사연자는 "남편이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여자는 관원이었다. 근처에 살던 지인이 두 사람이 수상하다며 연락했고, 남편 컴퓨터로 SNS를 봤다. 여성이 너무 사랑하는데 나랑 같은 마음인지 물어본 글이 있더라. 그걸 보고 바람이 확실하다고 느꼈고, 이후 아무에게 말 못하고 증거 수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남편이 '나도 너 그냥 만나는 거 아니고 혼자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까지 알게 됐다고.

이에 서장훈은 "췌장암 4기인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며 "그럴 거면 도대체 결혼은 왜 한거야"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아이도 있고 투병 중이기도 해서 당장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여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계속 만나더라"며 "통화하면서 음담해설도 했고, '세게 나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다' 라는 말을 하더라. 너무 놀라서 충격을 받고 자료를 모으고 이혼을 결심해서 친정으로 갔다. 두 달 만에 이혼했고, 재산분할은 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1년 10개월이 걸린 소송 당시 상간녀가 암 투병이 거짓일 수도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고까지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장훈은 "위로의 연락조차 하지 마세요"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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