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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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이재진=압구정 프린스, 압구정 꽉 잡아" (가요광장)[종합]

기사입력 2023.09.18 15:5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이재진을 두고 '압구정 프린스'라고 표현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FT아일랜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홍기 오빠가 압구정에서 밥 먹고 나면 재진 오빠 이름으로 달아놓으라고 해서 샤부샤부 먹고 재진 오빠 이름 대고 나왔습니다. 이거 계산된 거 맞죠?"라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재진은 "이거 잡혀가요"라며 난색을 보였다.



이홍기는 "재진 씨가 압구정 프린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이은지에게 "들어보셨어요? 압구정에서 혹시?"하고 질문했다. 이은지가 못 들어봤다고 하자 그는 "그럼 좀 더 유명해져야겠네"라며 이재진이 '압구정 프린스'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가 우연치 않게 압구정을 몇 번 갔었는데 식당이나 술을 먹으러 갔을 때 다 얘기했다. 사장님들이"라며  "재진 씨 친구라고, 재진 씨 아는 형이라고 이러면서 서비스 주시고, 웨이팅 없이 넣어주시고"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홍기는 "재진이가 나 몰래 압구정을 꽉 잡았구나. 압구정 프린스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이은지가 "그러면 저도 압구정 가면..."이라고 말을 잇자, 이재진은 "잡혀가요. 안 돼, 안 돼" 강하게 반대하며 "그냥 보내드릴게요. 10만 원이라도 보내드릴 테니까 (이름) 대고 드시진 마세요."라고 다급하게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은지는 청취자에게 "조심하세요, 잡혀간대요"라며 재치 있게 반응했다.



이날 FT아일랜드는 데뷔 이래 늘 스탠딩 콘서트만 고집해 왔으나 팬들이 힘들어 한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 팬이 "FT아일랜드 콘서트 갔다 와서 아작난 무릎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사연을 전하자, 이홍기는 "저희 공연이 원래 스탠딩"이지만 좌석을 원하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스탠딩 공연장 중에서도 1,500석이면 위에 2층 200석은 좌석이에요. 거기가 제일 먼저 나가요"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재진과 최민환도 "진짜 빨리 나간다"고 동조했다.

이은지는 "스탠딩보다는 의자를 선택하겠다는 팬들이 있구나"라며 신기해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지난 7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세이지(Sage)'를 발매했다. 18일 가요광장에서 이홍기는 "Sage가 현명하다는 단어"라며 "음악적, 인간적으로 내면에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당당하게 외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앨범에 관해 설명했다.

사진= KBS 쿨FM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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