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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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 "나한일과 두 번 이혼 후 또 결혼…사업실패로 옥살이까지"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7 0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치미' 유혜영이 나한일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유혜영이 '한 남자와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했다'는 토크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

유혜영은 "두 번까지는 힘들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이고 안 좋은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나한일과의 스토리에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가 1989년에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나한일 씨가 주인공이고, 추천을 해서 제가 여자주인공이 됐다. 첫 대사가 나는 너의 아픔까지 사랑할 거야였다.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 했는데 자기가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냐더라. 아픔에 대해 잘 모른다. 감정이 단순하다. 전 예민하고 복잡하다"며 잘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결혼생활을 하는데 결혼 초 사이판 촬영을 갔다왔다. 근데 이 사람이 어디만 갔다오면 사업을 하자고 하더라.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감당을 하느냐고 적극적으로 말렸는데, 몇천만 원 날렸다"며 "그걸 시작으로 사업을 했는데 하는 일마다 마무리가 안되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명함이 6개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유혜영은 "그러다 보니 대부분 밖에서 생활했다. 안 외로우려고 결혼했는데 더 외롭고. 경제적인 상황도 더 어려워지고 했다"며 결혼 9년째 되던 해에 첫 결혼 생활이 종료됐다고 했다. 

그러나 2년 후.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혜영은 "딸을 유학보낼 생각이 있었다. 외국만 보내면 다 되는줄 알았다. 공부하기에 안전하고 그렇다 해서 제가 뉴질랜드에 같이 갔다. 3년 정도 떨어져 살게 됐다. 2년 만에 잠시 들어왔더니 고깃집을 하나 차려놓고 있더라. 유학생활을 3년 만에 정리해서 나오게 됐다. 나왔더니 고깃집이 문을 닫았다"고 했다. 



그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며 "엔터, 영화 사업을 명의만 사장으로 덜컥 해버린 거다. 드디어 대형 사고를 친 거다. 회사가 무너지면서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게 된 거다"라며 나한일이 실형을 살게 됐다고 했다. 유혜영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제 속이 속이었겠나. 애는 제가 케어하겠다 생각하며 또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7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이혼한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재회했다고. 유혜영은 "섬에 가서 촬영을 하는데 제가 잠깐 잠이 들었다. 나한일 씨가 그 모습을 바라보는 표정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여러 감정이 스쳐가는 걸 봤다. 자기도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었다"며 "작년에 은혼식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결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살림은 합치지 못했다"며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준비 과정인데 내년 쯤에는 준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해 응원을 받았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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