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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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차갑고도 의뭉스러운 매력…'무빙→유괴의 날'로 빛난 존재감

기사입력 2023.09.15 15:56 / 기사수정 2023.09.15 15: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신록이 변신의 귀재다운 진가를 발산 중이다.

김신록이 브라운관과 OTT를 가로지르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헌재 그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첫 방송 후 호평이 쏟아진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 출연 중이다.

김신록은 매번 변신을 꾀했다. 언제나 본인 고유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그는 더 나아가 대중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배우로도 거듭나며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이는 휴먼 액션 장르인 ‘무빙’과 코믹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 모두를 아우른 연기력으로 더욱 화려하게 꽃 피웠다.



먼저 김신록은 ’무빙‘에서 민용준(문성근 분)과 함께 비밀 요원들의 행적을 주의 깊게 살피는 여운규 역을 맡았다. 깔끔하게 넘기거나 묶은 머리, 매서운 눈초리가 강조된 메이크업, 딱 떨어지는 핏이 기억에 남는 패션 스타일링. 여운규의 시그니처처럼 여겨지는 외적인 부분들은 캐릭터의 빈틈없고 깐깐한 성격을 대변해 눈길을 끈다.

또한 캐릭터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가 돋보이게끔 말투 등 디테일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며 인물을 완성했다. 이로 인해 김신록표 여운규는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활약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한 잔상을 남겼다.

반면, '유괴의 날'에서는 강렬함 대신 미스터리함을 장착했다. 3년 만에 궁지에 몰린 전 남편 김명준(윤계상) 앞에 나타나 유괴를 제안한 서혜은 역으로 분해, ‘무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작 단계부터 시청자가 궁금증을 갖고 계속 지켜보도록 설계된 인물인 것 같다“는 김신록의 설명처럼, 서혜은은 의뭉스러운 면모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홀연히 떠나버린 전 남편 앞에 왜 다시 나타난건지, 유괴를 기획한 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김신록은 비밀로 둘러싸인 극 중 인물의 특징을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 감정을 잃어버린 것 같은 무표정한 얼굴 등으로 표현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어렵다고 여겨질 수 있는 캐릭터에도 과감히 도전, 성실하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신록. 그는 어떤 배역을 만나도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소화력과 단단한 연기 공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빙’과 ‘유괴의 날’ 속에서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이야기들에서 펼쳐질 김신록의 활약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무빙’은 오는 20일 남은 3회를 모두 공개하며, ‘유괴의 날’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N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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