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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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처참한 KBS 주말극 부진 끊는다…유이 "시청률 30% 자신" [종합]

기사입력 2023.09.12 1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번에는 다를까. KBS 주말극이 49% 시청률을 맛본 유이와 돌아왔다. 

12일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이휘향, 김형일 PD가 참석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앞서 KBS 주말극은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세 작품이 무난하게 여겨졌던 시청률 30% 돌파는커녕 저조한 화제성으로 막을 내리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막장 전개에 기댄 허술한 스토리, 개연성 없는 연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던 바. 이날 황의경 KBS 드라마센터장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절치부심해 돌아왔음을 강조했다. 



황 센터장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KBS가 전작들의 부진을 씻고 주말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드라마로 오래전부터 작심하고 준비한 작품"이라며 "KBS 주말극이 어떻게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해주신 말씀들을 잘 알고 있다". 그 의견들을 제작진도 충분히 반영했다. 단순히 시청률만 빛내는 작품이 아니라 동시간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던 '하나뿐인 내편'의 히로인 유이도 4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복귀했다. 

유이는 "KBS 주말극을 여러 번 했지만 타이틀롤은 처음이라 부담감이 있었다. 또 KBS 별관에 제 단독 사진이 걸린 적도 처음이다. KBS를 갈 때마다 '효심아 진짜 잘해야 한다. 아프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고 있다. 대본대로 열심히 뛰고, 잘 먹고, (극 중) 엄마한테 사랑을 드리면서 화도 내면서 효심이처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촬영하면서 많이 없어졌다. 지금은 부담보다 기대가 앞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작들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형일 PD는"KBS 주말드라마는 가족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셨듯, 우리 드라마는 밝고 코믹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정서를 담았다. 뻔한 주제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기본이 된다. 앞 드라마보다는 편안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유이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실질적 가장, 피트니스 트레이너 이효심 역을, 하준은 부모님의 사고로 미국 유학 도중에 돌아온 강태호 역을 맡았다. 고주원은 태산그룹의 후계자이자 일등신랑감 강태민 역을, 윤미라는 집을 나간 남편 대신 4남매를 키운 효심의 엄마 이선순 역에 분했다. 이휘향은 좌천된 회장님의 장남 진범의 처 장숙향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16일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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