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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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내 마지막일 수도"→2세 욕심 언급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3.09.10 18:50 / 기사수정 2023.09.11 15:3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뉴스룸'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결혼과 뇌동맥류 수술, 그리고 god 콘서트를 언급했다.

10일 방송한 JTBC '뉴스룸' 인터뷰에는 god 멤버이자 배우 윤계상이 출연했다.

'범죄도시' 장첸으로 대중에게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 이에 대해 윤계상은 "요즘은 절 장첸으로 안다. 제가 아이돌이나 가수였다는 걸 잘 모르시는 거 같다"고 하면서도 "god의 윤계상, 장첸 윤계상 말고도 다양해지고 싶다. 여러모습으로 봐 주시니 재밌는 인생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2년 6월 5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윤계상은 "안정감이 너무 생겼다. 편안한 마음이 훨씬 더 크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뒤에 제 식구가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붙는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올해 god 데뷔 25주년, 배우 20주년을 맞이한 그는 "이렇게 오래 활동할 줄 몰랐다. 배우가 될 줄도 몰랐다"며 "그땐 '어머님께' 노래를 잘하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과거 밝은 느낌으로 대중에 각인되면 배우로서 여러 역할을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윤계상은 "어릴 땐 그래서 진지하고 웃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기 욕심과 열정을 계속해서 드러내온 것에 대해 "아직도 쉴 때마다 조급하다는 생각을 한다. 연기를 좋아하다보니 연기를 다시 못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작품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때의 제가 가장 관심있게 생각하는 이야기 중심으로 본다.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보여주려는 게 아닌 그때 나의 생각들, 이 이야기를 했을 때 대중과의 공감대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 어설픈 유괴범으로 출연,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았다. 그는 "같이 연기한 배우 유나를 보니 딸을 너무 갖고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딸과 아들 다 원한다. 상관 없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2세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유괴의 날'에 대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 부모와 자식, 부부간의 사이,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god 완전체 콘서트에 대한 축하를 받은 그는 "너무 감사하다. 공연하고 있으면 저희를 보시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추억에 젖어계신다. 그 모습도 재밌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윤계상은 3년 전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후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도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 차리게 되면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진행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신을 '후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 "전 염치가 있다. 도리를 다한다"며 배우로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정의했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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