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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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유혜디, 프로게이머 前 남친 폭로 "낙태 종용·고소 압박"

기사입력 2023.09.08 15:02 / 기사수정 2023.09.09 16:2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BJ 유혜디가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7일 BJ 유혜디는 자신의 블로그에 전 남자친구에 대한 폭로글을 작성했다. 또한 임신 초음파 사진과 당시 작성한 다이어리, 임산부 수첩, 유산수술 동의서 등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에서 유혜디는 "전 남자친구 A씨와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인 사이였으며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맺어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유혜디가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관계를 요구했고, 임신 11주에는 임신중절수술을 종용했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유혜디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다른 BJ와 바람까지 피웠다고 주장했다.



유혜디는 지난 7월 발생한 BJ 성폭행 피해자도 자신이 맞다고 밝히며 "스토커가 칼과 음독제를 들고 찾아와 폭행, 감금,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A씨는 유혜디의 상태를 배려하지 않고 다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 측 관계자에게 "그간의 일을 얘기하면 피해가 큰 것은 유혜디님이다. 법정에서 보기 싫어도 얼굴을 계속 봐야하는데 괜찮겠냐"라며 고소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혜디는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이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저의 이야기로 많은 구설수가 있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다 이건 아닌 것 같아 말씀드리게 됐다"고 폭로 사유를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유혜디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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