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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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딸 민서, 체크카드로 용돈 줘…뭐 먹었나 알 수 있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9.07 11:59 / 기사수정 2023.09.07 11:59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 민서에게 용돈을 체크카드를 통해 준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딸아이가 용돈을 달라고 하는데 매주 줄지 한 달에 한 번씩 줄지에 대해 고민하는 청취자의 사연이 있었다.

이에 박명수는 "매주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 주면 홀라당 다 써 어렵게 살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주급으로 주면 자기가 모아서 필요한 게 있으면 살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주면 다 쓰고 엄마한테 몰래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체크카드를 주셔라. 저희 아이는 체크 카드를 준다. 그러면 '밥 먹었구나, 뭐 사 먹었구나' 하고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와이프가 살이 쪘는데 '살 쪘냐'며 얼굴을 들이미는데 진심으로 말해줄까, 보기 좋다고 말해줄까"라며 고민하는 사연자에 "절대 솔직히 말하면 안 된다. '아니다. 영양실조냐. 뭐라도 먹어야지' 이렇게 해야 좋아한다"고 조언했다.



또 "문화센터 다니려 하는데 한식과 베이킹 중 무엇을 먼저 할지" 묻는 물음에 "무조건 베이킹부터"라며 "베이킹은 배우다가 적성에 맞으면 산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차를 바꾸고 싶은데 아내 몰래 계약하고 나중에 말할지, 말하고 계약할지 고민하는 사연자에게는 "무조건 계약 먼저 하고 와이프에게 말씀드려라. 지금 세계적인 경기가 안 좋아서 차가 엄청 할인하고 있다. 9월에 할인률이 굉장히 좋다. 와이프에게 '이번 달 안에 안 하면 날라간다'고 말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너무 화나는 일이 생겼는데 사람 없는 곳 가서 소리 지르고 올지, 그냥 삭힐지"에 대한 고민에 "화를 낸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이 꼴보기 싫은데 잠깐 떨어져 있을지 붙어 있을지 고민하는 사연자에게는 "붙어 있어야 한다. 버릇된다. 영원히 떨어질 수 있다. 꼴보기 싫은 행동을 안 하도록 노력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팀장님이 저희 집 근처에 사시는데 자꾸 쌀을 얻어간다. 냅둘까 그냥 가져가라 하실까. 기러기 아빠다"라는 물음에 "이해가 안 가는 게 쌀을 사면 되지 왜 얻어가냐. 혼자 사시는 분들을 위한 적은 양의 쌀도 파는데 물물교환도 아니고 쌀을 얻으러 가는 건 6.25 때도 안 그랬을 것이다. 차라리 밥을 해주셔라. 그리고 즉석밥도 있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랑 발리에 왔다. 오늘 둘째날인데 음식이 질린다. 그래도 로컬 음식을 먹을지 한식을 먹을지"에 대한 청취자의 고민에 "이틀까지는 버텨봐라. 발리가 좋은 게 그림이 많다. 날씨도 좋고 하니 그림도 좀 봐라"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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