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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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혼 후 보이스피싱 피해…"돈·민증 다 보내"

기사입력 2023.09.07 15:57 / 기사수정 2023.09.08 14: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치미' 서정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송인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제가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결핍이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보고 안 해봤다. 제 남편이 친구, 지인들을 만나면 못 만나게 한다. 누군가를 만나면 나쁜 영향, 세뇌시킨다고 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제 주변 모든 걸 끊은 세월을 오래 지나다 보니까 대화가 안되더라. 19살에 멈춰있었다"라며 "신앙생활할 때는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사회만 나가면 문제가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서정희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이혼 후 제일 많이 본 프로그램이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이었다고. 그는 2014년 故 서세원과 이혼했다.



보이스피싱 일화를 전한 그는 "동주가 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 지금부터 문자로 하자고 연락이 와서 알았다고 했는데 돈을 보내라고 하더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전화를 절대 하지 말라고 되어있다. 문자로만 하라고 하더라. 당하고 나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고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엄청 봤다. (보이스피싱에 대해) 달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정희는 이후 한차례 더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 했다고.



그는 "미용실에 갔는데 동주에게 문자가 왔다. 핸드폰 고장 나서 폰 수리점에 왔는데 폰을 맡기니까 문자가 안될 거라고 했다. 이 번호로 문자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엄마 통장으로 수리 보상금 받으려고 하는데 민증 보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빨리 주민번호, 민증 보내라 하더라. 민증이라는 단어를 몰랐는데 미용실 직원이 주민등록증이라더라. 계좌 비번도 보내라 하더라. '비밀번호는 네가 보내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했더니 (문자) 내역을 지울 거라고 했다. 비밀번호 첫 자리를 누르려는데 정신이 돌아왔다. (동주에게) 전화했더니 병원이라더라. 그때 땀이 뚝뚝 떨어지더라. 안 당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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