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결국 김진우 뜻대로…이혼 서류에 도장 찍었다 (우아한 제국)[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진우가 건넨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서는 신주경(한지완 분)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는 장기윤(김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기윤은 신주경을 찾아갔다. 장기윤은 "너만 수아(윤채나) 부모 아니다. 네가 회사고 집안이고 쑥대밭을 만들어놨지만 잘 돌보고 있다"면서 이혼 서류를 건넸다.

이에 신주경은 "넌 누명 쓰고 유치장에 있는 사람한테 이혼 도장을 찍으라고 할 수 있냐. 내가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하냐"고 말했다.

신주경은 "수아 좋으라고"라는 장기윤의 말에 "우리가 이혼하면 수아가 받는 상처받게 하고 싶냐. 나도 참고 살았던 거다"라고 전했다.

장기윤은 "너 존속살인으로 들어가면 최소 20년 산다. 그동안 내가 수아 잘 키운다는 조건으로 주식 토해내고 이혼 도장 찍어라. 위자료도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주경은 "이혼은 꿈도 꾸지 말아라"라며 서류를 찢었고 장기윤은 "뭐가 진짜 수아를 위하는 건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장기윤은 면회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정우혁(강율)을 만나 "이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우혁은 "네가 뭔 자격으로 이혼하자고 하냐. 지금 재판에 유산까지 해서 죽지 못해 사는 여자한테 이혼?"이라며 분노했다.

장기윤은 "너 신주경 좋아하지 않냐. 좋아하는 사이도 아닌데 어떤 미친놈이 너처럼 변호사까지 구하러 돌아다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혁은 "좋은 여자니까. 좋은 여자가 나쁜놈한테 당하는 걸 보면 누구든 미친놈이 되고 싶을 거다. 나처럼"이라고 소리쳤다.



이후 정우혁은 신예빈(이정빈)에게 가 장기윤이 신주경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을 전했고 신예빈은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쓴 언니 신주경을 위해 자존심을 굽혔다.

신예빈은 장기윤을 찾아가 "형부 언니 좀 살려달라. 수아 생각해서 언니 좀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에 장기윤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 대신 조건이 있다. 언니한테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면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줄 수 있다고 전해라"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재클린 테일러(손성윤)는 "그래. 차라리 살인자보다는 이혼녀가 낫다"며 거들었다.

장기윤은 "처제, 언니가 살인자로 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혼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신주경은 결국 장기윤을 통해 수아가 유치원에서 살인자 딸이라는 놀림을 받고 맞은 사진을 보게 됐다.

장기윤은 "네가 수아 엄마면 이혼해라. 살인 누명 벗고"라고 말했고 신주경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