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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명단제외' 토트넘 구멍 다이어, 토트넘 떠난다...풀럼 임대+FA 이적 추진

기사입력 2023.08.28 12:47 / 기사수정 2023.08.28 12: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에릭 다이어가 삼각 이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 리얄 토마스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이어가 곧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할 것이라며 당장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팟캐스트를 통해 "다이어가 어디론가 임대 이적을 선호할 것이다. 그는 내년에 FA로 더 장기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풀럼이 다이어를 위한 클럽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벤 체제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 된 로메로,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장신 수비수 판더벤은 곧바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 원정에서 아쉬운 2실점을 기록했지만, 두 센터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직전 본머스와의 2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2경기 모두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사이 다이어의 존재감은 사라졌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다이어는 점점 클럽과 이별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먼저 계약 기간이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돼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토트넘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체결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이적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번 여름 다이어를 방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이어는 토트넘 베테랑 수비수이지만 매 시즌 수비 상황에서 불안한 장면이 끊이지 않아 팬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개막 후 2경기를 다이어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중요한 선수로 인정받지 못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음에도 다이어는 아직 자신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며 현 상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이어는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29살이다. 앞으로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지 믿고 있는 게 아니라 이를 알고 있다"라며 "수년 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내 좋은 친구들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내가 토트넘에서 그들과 함께했을 때, 내겐 그 순간이 그들의 커리어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내 전성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 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성기가 곧 찾아올 거라고 믿는 다이어는 SNS 상에서 팬들이 보내는 비난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고 말하곤 하는데, 난 진심으로 관심이 없다. 애초에 읽지 않기에 나한테 말을 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몇몇 아이들로부터 우리가 SNS와 압력을 어떻게 대처하는 물었는데, 내 대답은 정말 간단하다"라며 "SNS을 보지 않으면, 그건 내 마음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내가 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에 대해 말하는 내 가족과 감독  그리고 팀 동료들뿐"이라며 "나머지는 정말 신경 쓸 수 없다"라며 강조했다.

현재 토트넘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다이어는 여전히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이어는 "물론 내 마음속에 있는 일이지만 축구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아무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건강하게 잘 플레이하는 것뿐이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 손에 달려 있다"라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풀럼은 현재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AS모나코(프랑스)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나코가 아다라비오요 계약을 위해 풀럼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풀럽과 협상을 철회했던 모나코는 다시 풀러모가 대화를 재개하며 아다라비오요 영입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풀럼과 모나코, 토트넘의 삼각 이적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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