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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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미카엘 "사기 당한 금액=강남 전셋값" 고백…혼인신고도 엉망진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6 10:42 / 기사수정 2023.08.26 10: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세프 미카엘이 믿었던 지인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국제부부 미카엘 셰프와 아내 박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은희는 남편 미카엘에게 통장을 못 주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혼인 신고 전 결혼 준비를 하면서 통장 관리를 나에게 맡겼다. 그런데 출금 내역에 대해 물으니 전혀 모르고 있더라. 결국 사기였다. 미카엘 돈으로 (사기꾼들은) 전셋집을 마련하고, 미카엘 집은 월세로 구해줬더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미카엘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나에게 뒤통수 칠 줄 몰랐다"며 "너무 헷갈려서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왜 날 도와준 사람을 그렇게 말하냐'고 했다"고 후회했다. 결국 하고 있던 사업까지 접었고, 빚더미에 올라 처가에서 신세를 지게 됐음을 고백했다. 

박은희는 "일부는 받아냈지만 흔적이 사라진 것들은 받아내지 못했다"며 "피해 금액을 다 돌려받았다면 강남에 전셋집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박은희는 "미카엘은 식당에서도 장부 관리나 영수증 정리도 내게 맡긴다. 주방 일 빼고는 다 내가 한다. 물론 해외여행을 가면 미카엘이 통역은 친절하게 잘해 준다. 그렇지만 운전도 다 내가 하고, 호텔과 레스토랑을 잡는 것도 내가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혼인 신고도 힘들게 했다. 혼인 신고가 안 되길래 봤더니, 미카엘이 (전 부인과) 이혼 서류에 사인한 걸 불가리아에 보내지 않았더라. 법원에 사정을 얘기해서 서류를 정리했다"고 직접 남편의 이혼 서류를 처리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한국 생활 22년 차인데, 그런 것치고 한국어 실력이 늘지 않았다.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되니 일부러 배우지 않은 것은 아닐까"라며 "아내뿐만 아니라 가까운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값이 의존적 관계로 세팅되어 있다. 아주 가까이 있는 누군가를 지나치게 믿고 의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은희의 무게가 무거워 보인다. 박은희 씨의 삶이 온통 미카엘에게 집중돼 있는 것 같다"며 박은희의 상태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가리아 출신 미카엘은 JTBC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박은희는 1982년 생인 미카엘 보다 한 살 어린 1983년 생으로 무용을 전공한 뒤 요가 강사로 일하고 있다.

2019년 결혼한 미카엘 박은희 부부는 지난 2021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재혼으 부부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미카엘은 "십여 년 전 처음 결혼했고, 이혼 후 방송을 시작했다"고 과거 이혼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은희는 "미카엘 만나기 전에 저도 결혼을 했고,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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