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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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6명 투입+로하스 5타점…두산, 키움 8-6 제압→주중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23.08.25 05:3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김동주의 조기강판 속에서도 불펜의 호투 릴레이와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3승1무51패가 됐다. 반면 3연패로 시리즈를 마감한 키움의 시즌 성적은 46승3무67패.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우익수)-박유연(포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동주.

키움은 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김태진(3루수)-임병욱(좌익수)-주성원(우익수)-김시앙(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안 맥키니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두 팀은 1회 나란히 2점씩 주고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두산이다. 1회초 1사 1루에서 로하스가 맥키니의 7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질세라 키움은 테이블세터 송성문과 김혜성이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고, 도슨의 삼진과 김휘집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2회말 도슨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투수교체 이후 김휘집이 최원준을 상대토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4-2로 앞서나갔다. 선발투수 김동주가 1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면서 분위기가 키움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김재호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5회초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 이후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로하스의 득점으로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7회초 로하스의 1타점 3루타와 8회말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팀은 3점 차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고, 8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정철원이 9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두산은 김동주가 내려간 뒤 최원준(1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강률(1이닝 무실점)-박치국(1⅔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이영하(⅔이닝 1실점)-정철원(1⅓이닝 1실점) 순으로 구원 등판했고, 이영하와 정철원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불펜의 소모가 크긴 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1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폭격한 로하스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또한 베테랑의 가치를 또 한 번 증명한 김재호도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 역시 멀티히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맥키니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던 외국인 타자 도슨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안타 11개와 볼넷 8개를 얻은 타자들은 많은 출루에 비해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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