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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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63' 영재 백강현 父, 자퇴 철회설 부인 "등교 안 한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2 17:29 / 기사수정 2023.08.22 1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서울과학고를 자퇴한다고 밝혔던 '영재' 백강현 군이 자퇴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백강현의 아버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2일 백강현의 아버지는 백강현의 유튜브 채널에서 '백강현 군 자퇴 철회 등 잘못된 내용 바로 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자퇴 철회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백강현의 아버지는 "일부 기사에서 '백강현 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라고 썼는데 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백강현 군은 목요일(24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 '학폭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 부분은 잘못된 내용으로,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채널A는 서울시교육청의 말을 빌려 백강현이 21일 자퇴 의사를 철회하며 오는 24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백강현은 자퇴서를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고, 그 사이 백강현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며 다시 등교를 하게 됐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밝혔다.

2012년생인 백강현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41개월 당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올해 서울과학고에서의 한 학기를 마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과학고등학교 자퇴 소식을 알려 자퇴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왔다.

이후 백강현의 아버지는 "아들과 관련해 치가 떨리는 협박을 받았다"면서 선배맘에게 받은 메일을 공개, 백강현의 자퇴 배경에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백강현의 아버지는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 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분노하며 백강현이 학교에서 유령 취급을 당하고, 온라인 사이트에 올려진 글로 조롱 받았던 내용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또 "학교폭력위원회 소집 직전까지 갔고, 담임 선생님 등등 모두 알고 있는 사항이라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 문제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눈물로 호소했는데도 학교 측에서 전혀 어떠한 조치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 둔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사진 = 백강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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