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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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염경엽 감독 "불펜이 올 시즌 역전 야구의 90% 차지"

기사입력 2023.08.19 17: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든든한 마운드에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LG는 연장 12회초 터진 문보경과 정주현, 김민성의 홈런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선두 LG의 승리로 2위 SSG와의 경기차는 8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함덕주, 고우석, 유영찬, 백승현, 김진성까지 다섯 명의 불펜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1회말 야수 실책에도 침착하게 이닝을 막은 백승현은 프로 데뷔 첫 승리를 올리기도 했다.

19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승리조가 이렇게 만들어지면서 어제 같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유)영찬이, (백)승현이, (박)명근이, (함)덕주, 이 네 명이 올 시즌의 역전 야구의 90%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치켜세웠다.

염 감독은 "결국 역전을 하려면 불펜이 강해야 하는데, 이 선수들이 성장을 하면서 자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불펜야구를 할 수 있었고, 역전승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불펜 몇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게 염경엽 감독이 설명한 LG의 장점이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다양성을 갖고 있다는 거다. 우리는 (정)우영이에게도, (고)우석이에게도 치우쳐 있지 않다. 누구 한 명에게 치우지지 않았다는 게 지금 우리 팀이 갖고 있는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우석이가 없고 우영이, 정용이가 헤매면서 이 친구들을 좀 빨리 썼는데, 잘 성장이 되면서 팀에 다양성이 생겼다"면서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년이 되면 올해 쌓은 경험을 가지고 더 좋아질 거고, 내후년이 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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